와글 : 다같이사는이야기

[충격]kbs PD 자살시도

초롱담 2006. 3. 24. 15:13

모두들 안녕하세요..^^

충격이네요..

아직 중태라니'ㅂ';;

 

 


데뷔를 앞둔 KBS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

 

중태에 빠졌습니다.

지난 14일 낮 12시쯤 서울 잠원동의 아파트 주차장에서

 

KBS 드라마팀 33살 김 모 PD가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

 

경비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불명 상태입니다.

KBS 관계자는 '김 PD가 지난 1월부터 KBS와 영화진흥위원회

 

공동 주관하는 방송영화 '피아노포르테'의 제작 책임을 맡아 준비를 해 왔으며,

 

이 과정에서 과중한 중압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'고 밝혔습니다.

유서-

겉장에 '유서'라고 선명하게 쓴 100페이지 분량의 노트는 자살 시도 당일 김 PD가

소주 한 병을 마신 채 그간의 소회와 죽음을 결심한 내용이 페이지마다 띄엄띄엄 적혀있다.

첫 장에는 "배려와 사랑 그리고 우정 넘치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.

000,000을 통해 난 이 세상에, 이 사회가 자기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 남을 죽일 수 있는

사회란 것을 알았다. 거짓말, 음모, 말바꾸기. 내가 더 여기서 살아간다면 난

똑같이 000같이 되어 살 것이다. 나 살기위해 남죽이는..." 이라며

비정한 조직에 대한 원망이 담겨있었다.

김 PD는 페이지 페이지마다 10개월간 준비해온 영화제작이 제작비 문제로

난항을 겪으면서 스태프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사실과

최초 예산 10억원으로 기획됐던 영화 제작이 5억4백만원으로 줄면서

사실상 입봉작이기도 한 영화 제작이 엎어지는 현실에 절망해 모든 책임을

자신의 죽음으로 해결하려는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.

페이지 뒤로 갈수록 해석하기 어려운 복잡한 그림을 그려놓기도 해

자살을 앞둔 사람의 심리적 불안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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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료 PD 자살시도로 충격에 휩싸인 드라마국, 전반적인 제작 현장의 문제점 공론화



KBS 드라마국 김의수 PD의 자살시도로 인해 충격에 휩싸인 KBS 드라마국이 17일 비상 대책회의를 소집한다. 전날 김 PD가 제작하던 TV영화 '프레타포르테' 제작팀의 긴급 대책회의에 이어 드라마국 전체로 문제의 심각성이 커져갔다. 드라마국에서 현장 촬영을 진행하는 연출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일선 PD들이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